나주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민생경제 회복’ 협력
간담회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논의해
기관 노조와 정주여견 개선 소통도
한전KDN 등 지역상품권 적극 활용
“다양한 분야 지속적인 연대·협력”
2025년 02월 11일(화) 17:07
지난달 나주시가 한전KDN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상생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과의 연대·협력 강화에 나섰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달부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원 간담회 개최 및 한전KDN사거리에서 진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등 상시적인 소통과 만남을 통해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윤 시장은 이달 초 향토음식체험문화관에서 홍문표 aT사장을 비롯한 혁신도시 내 7개 이전 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 회복 협력사업 추진을 요청하며 올해 문화관에서 새롭게 선보일 먹거리인 목사밥상(어팔진미·소팔진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체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 임직원들과 만나 공공기관 소비 의존도가 높은 빛가람동 상가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윤 시장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올해 들어 8000만원 규모의 나주사랑상품권을 구입, 지역 취약계층 기부와 사내 포상금 등으로 활용했으며 지속적인 구매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우정사업정보센터,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전,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등 10개 기관에서도 관내 복지시설, 취약계층의 겨울철 생활 지원을 위해 2억2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현물을 기부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나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발 벗고 나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역 발전 협력사항을 논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용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