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머리카락 활용한 이색 전시…'모발로 산수화를 그리다!' 展
21일까지 광주대 호심미술관
김다현 명장 회화작 16점 선봬
2025년 02월 11일(화) 16:33
김다현 작 ‘세한도’. 광주대학교 제공
미용실에서 버려지는 머리카락을 활용해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이색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전시 ‘모발로 산수화를 그리다!’는 오는 21일까지 극기관 1층 호심미술관에서 열린다.

김다현 명장이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머리카락을 모아서 염색하고 가루로 내 독특한 질감을 회화작품으로 표현한 16점이 전시된다.

최준호 호심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머리카락이란 독특한 재료를 활용해 산수화를 주제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단순하면서도 섬세하게 묘사했다”며 “여백의 공간이 흑과 백으로 조화를 이뤘다”고 평했다.

전시 ‘모발로 산수화를 그리다!’ 포스터. 광주대학교 제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