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여 1500m 박지원·김길리 金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장성우 동메달
2025년 02월 08일(토) 13:11 |
![]() 7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경기에서 김길리가 질주하고 있다. 뉴시스 |
8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비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는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중국의 궁리(2분23초884), 양진루(2분23초965)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으며 결승에 함께 오른 최민정은 4위(2분24초133), 심석희는 5위(2분24초201)에 머물렀다.
앞서 혼성 2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김길리는 여자 1500m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다.
이어 펼쳐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은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혼성 2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지원 역시 남자 1500m를 제패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박지원은 1000m를 남겨둔 상황에서 1위로 치고 나간 뒤 끝까지 선두를 유지해 정상에 올랐다. 레이스 도중 손을 쓴 중국 선수의 방해 공작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분16초956)은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장성우(고려대·2분17초057)는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김건우(스포츠토토·2분17초160)는 4위를 기록,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곽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