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와 결별한 이상기… “고향 앞으로”
인천유나이티드와 2년 계약
2025년 02월 06일(목) 19:50 |
![]() 광주FC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수비수 이상기가 인천유나이티드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
인천유나이티드는 이상기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이상기는 지난 4일 광주FC와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하며 FA 신분이 된 바 있다.
이상기는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갖춘 측면 수비수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고 전술 이해도가 높아 공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의 움직임도 돋보인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에 공격 가담 능력까지 갖춰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인천은 이상기의 가세로 최우진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생임에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핵심 유망주로 꼽혔던 최우진은 지난 1일 전북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포항스틸러스 U-15(포항제철중)와 U-18(포항제철고)을 거쳐 프로 무대에 직행한 이상기는 데뷔 시즌부터 중용되며 기량을 과시했다.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세 시즌을 활약한 뒤 상주상무FC와 김천상무FC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대구FC와 광주FC를 거쳤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49경기에서 5득점 5도움.
특히 이상기는 포항스틸러스 유소년에서 성장했지만 서구 가좌동에서 태어난 인천 출생자다. 인천석남초에 입학해 축구선수로서 꿈을 키우기 시작했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상기는 구단을 통해 “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었던 고향 팀에 오게 돼 기쁘다”며 “제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팀의 목표인 1부리그 승격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