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세청 "일 잘하고 분위기 좋은 광주청 만들기"
2025년 02월 06일(목) 17:21
광주국세청 세무관서장 회의. 광주국세청 제공
광주지방국세청은 6일 오후 정부광주합동청사 대강당에서 박광종 청장을 비롯해 지방청 국·과장, 일선 세무서장, 과장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례적으로 지방청 팀장과 직원 대표들까지 참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과 5대 핵심 추진과제 등을 공유했다.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지난해 조직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박 청장은 “무역정책 변화, 고환율과 내수침체, 건설·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위기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가재원 조달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지능형 홈택스, 모바일 서비스, AI전화상담 등 과학세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자발적 성실신고·납부를 최대한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청장은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성실신고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부당이득·민생침해 등 탈루혐의가 높은 분야와 시장질서 훼손 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사 검증이 필요하다”며 “악의적·지능적 탈세자와 세금을 회피하는 고의적 체납자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기업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정적 세정환경을 제공하고 세정지원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공제감면이나 가업승계 컨설팅을 내실화하고 현장소통을 통해 세무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납세자와 직간접 피해자에 대해서도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 본연의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일 잘하는 것은 기본, 분위기도 좋은 광주청 만들기’라는 새로운 비전에 대해 직원들의 관심과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국세청 각 실·과는 5대 핵심과제인 ‘업무량 감축, 인사·청사관리, 악성민원 대응, 납세자 만족도 제고’와 관련해 세무서 직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와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