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항공우주공학과 Team HANul, 국제로켓대회 본선 진출 ‘쾌거’
2025년 02월 06일(목) 14:53
오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로켓대회 IREC 본선에 진출한 조선대 HANul 팀. 조선대 제공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국제로켓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6일 조선대에 따르면 항공우주공학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HANul팀은 오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로켓대회 IREC(International Rocket Engineering Competition) 본선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로켓 설계와 제작 능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로, 2025년 본선에 23개국 165개 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IREC 본선 진출에 성공한 단일팀으로 조선대 HANul팀과 서울대의 하나로팀이 유일하다.

국제로켓대회에는 매년 2000명 이상의 학생, 교수, 멘토가 참여하며, 150개 이상의 대학이 본선에 진출해 참여하고 있다. 참가팀은 공통적으로 로켓 내부에 최소 4.4파운드(2㎏)의 페이로드를 탑재하며, 목표 고도는 지상 1만 피트(3048m) 또는 3만 피트(9144m)로 지정되며 고체, 액체, 하이브리드는 물론 다단계 로켓 등 다양한 추진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김명진, 남동현, 강승교, 이인규, 위종찬, 진선화, 황진하, 김정욱, 남광현, 박지현, 이남규, 이선우, 김태훈 등으로 구성된 조선대 HANul팀은 로켓 설계부터 제작, 시험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해 진행했다. 특히 노즈콘 형상 선정에 있어 천음속에 적합한 설계를 하기 위해 120여 개의 노즈콘 형상의 공력해석을 진행 및 분석했고, 로켓 전체 형상에 대한 공력 값들을 구한 것을 토대로 로켓의 Roll축 제어를 성공시키기 위해 Reaction Control System 개발에 주력한 결과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조선대 HANul팀 한 관계자는 “이번 IREC 본선 진출로 팀원들과 함께한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