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바다 빠진 60대 취객, 해경에 의해 구조
2025년 02월 06일(목) 13:55
여수해경이 지난 5일 오후 5시 57분쯤 여수시 국동항 부두에서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 제공
만취 상태로 부둣가를 걷다 해상으로 추락한 60대 선원이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6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57분께 여수시 국동항 부두에서 6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2분 만에 현장에 도착, 바다에 빠져 어선 계류줄을 붙잡고 버티고 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 직후 저체온증을 호소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인근 선원인 A씨가 술을 마신 뒤 부둣가를 걷다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