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극우 유튜버, 5·18민주광장 사용 절대 안돼"
내란동조·선동 시위 문의에 불허
"반민주주의자 위한 공간은 없어"
"반민주주의자 위한 공간은 없어"
2025년 02월 06일(목) 1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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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18민주광장에 극우를 위한 공간은 없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최근 극우 유투버 등이 5·18민주광장에서 내란동조, 내란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문의했다”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모욕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고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내란동조자인 그들은 반민주주의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치는 홀로코스트 기념공간에서 집회할 수 없다”며 “민주시민에게 맞아 죽는다”고 강하게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또 “5·18민주광장에서 극우집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극우 유튜버는 지난 5일 광주시에 5·18민주광장 사용여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우 유튜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등이 열리기 앞서 왜곡·폄훼 시위도 지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보수성향 단체는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동부경찰서에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집회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비롯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