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취식·음주운전 이어 경찰 얼굴에 침 뱉은 40대 구속
"술 마시고 그랬다" 취지 진술
2025년 02월 03일(월) 18:33 |
광주 서부경찰서. |
3일 광주 서부경찰은 사기·재물손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4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식당에서 술과 음식 등을 먹은 뒤 3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A씨는 식당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발길질을 해 파손시키고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인근 식당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별 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과거에도 다른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