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소 사육 규모 대형화… 가금류는 감소세
2024년 하반기 가축통계조사
축산물 안정성 강화 위해 활용
2025년 02월 03일(월) 17:12
고흥군청.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2024년도 하반기 가축통계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농업통계조사 규칙’ 제3조에 근거해 축산법상 주요 가축 5종(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과 기타 가축 16종(말, 염소, 사슴, 꿀벌 등)을 포함한 총 21종을 조사했다.

주요 가축별 사육두수는 한육우가 4만3098두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으며 젖소는 998두로 0.8% 증가, 돼지는 4만7050두로 3.5% 증가, 닭·오리는 계열화 농장 기준 44만6000수로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별 농가 수는 한육우 1236호, 젖소 19호, 돼지 17호, 가금류 21호(닭 12, 오리 9)로 집계됐다.

축산농가 중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사육 규모가 대형화된 경향이 지속됐으며, 젖소, 돼지, 가금류(닭·오리) 사육 농가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가금류 사육두수는 농가 출하 시기 조절 및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사육 제한 시책으로 인해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군 관계자는 “가축통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축산물 수급 조절과 효율적인 행정 시책을 수립해 축산농가에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특히 가축 질병 예방과 축산물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