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 개선
맞춤형 날씨·재해정보 등 제공
취약지역 집중 선별 알림 발송
2025년 02월 03일(월) 15:30
전남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의 기상정보 상세화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전남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를 개선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는 도내 17개 시군 9000여개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채소, 식량작물 등 40개 작목에 대해 기상, 재해정보 26종 및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정보는 SMS(카카오톡)를 통해 농업인에게 전달된다.

기존에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농장날씨와 관련된 정기알림과 기상재해 예측 시 3일 전에 발송되는 수시알림 서비스가 제공됐다. 그러나 최근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 기상재해가 예견되지 않아도 발송되는 정기알림의 빈도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주 2회 발송되던 정기알림을 폐지하고, 특정 재해 예보 시 위험 지역에 해당하는 시군을 선별해 가입 농가에만 집중적으로 알림톡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알림톡의 핵심적인 내용만 발췌해 가독성을 높여 농업인들이 더 쉽고 직관적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서비스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스마트폰(www.jares.go.kr/agmet/mobile/login.do)으로 직접 하거나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대설, 한파 등 이상기상에 대응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맞춤형 알림으로 주요 농업재해를 사전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