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해양서 경유 400ℓ유출…‘긴급 방제’
공사용 바지선,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적발
2025년 02월 02일(일) 16:44 |
여수해경이 지난달 30일 드론을 이용해 해상 유출 기름을 파악하고 방제작업 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 제공 |
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 50분께 광양항 LNG 부두 앞 해상에 해양오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방제 함정과 경비함정 2척, 민간 방제선 2척을 동원해 합동 방제 작업을 벌여 약 6시간여 만에 해상에 유출된 경유 약 400ℓ를 긴급 방제했다.
동시에 드론을 띄워 확산 경로를 파악했고 최초로 기름이 유출된 바지선(806톤)을 찾아 유출 부위를 봉쇄, 대량 확산을 막았다.
이번 경유 유출 사고를 두고 해경은 바지선에 적재된 기름 탱크의 레벨게이지가 파손돼 일부 경유가 해상에 흘러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드론 운용을 통해 해양오염 방제 업무 등 다각적인 임무 수행으로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