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소년 카페 '당근별다방', 판매 수익금 기부
2025년 02월 02일(일) 14:10
광주일곡청소년문화의집 산하 청소년 카페 ‘당근별다방’은 지난 1일 ‘기부메뉴’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광주일곡청소년문화의집 제공
광주일곡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일 센터 산하 청소년 카페 ‘당근별다방’에서 판매된 ‘기부메뉴’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 카페 매니저로 활동하는 지역 청소년들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특정 ‘기부메뉴’를 운영해왔으며, 6개월간 약 16만3000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날 모금액 전액은 ‘청소년카페 당근별다방’의 이름으로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들뿐만 아니라, 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도 기부 활동에 동참할 기회를 가졌으며,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박시은(일곡중학교 2학년) 매니저는 “기부메뉴를 통해 많은 친구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당근별다방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청소년 아지트’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다양한 기부 및 기후 행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근별다방은 당신의 근처에 있는 별다방이라는 의미의 청소년 아지트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카페로 운영되며 다회용컵과 공유 텀블러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