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中 딥시크 차단…직원들은 차단 전까지 이용
딥시크 챗봇 이용으로 정보 유출 우려
2025년 01월 31일(금) 17:45 |
미국 국방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챗봇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가운데, 미 국방부 직원들은 차단 전까지 이 챗봇을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
30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미 국방부 직원들이 최근 딥시크 열풍에 휩쓸려 업무용 컴퓨터로 최소 이틀 간 이 챗봇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국방부는 지난 28일부터 일부 네트워크에서 딥시크를 차단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만 일부 직원들은 여전히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의 조치는 직원들의 딥시크 챗봇 이용으로 인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것이다.
딥시크의 이용약관에는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서버에 저장하며, 해당 데이터가 중국 법에 따라 관리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미 정부는 딥시크가 최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급격한 인기를 누리자 이에 따른 국가 안보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4일 미 해군은 보안·윤리적 우려로 딥시크 챗봇에 대한 접근을 금지했다고 CNBC가 보도하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