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향토문화유산 체계적인 관리·보존 나선다
오곡면 소재 무곡사 등 4개소
심의위원회 상·하반기 1회운영
국가유산 연계 역사 활용성 인정
"비지정 문화유산 발굴 총력"
2025년 01월 30일(목) 15:48
곡성군이 구암사 등 지역 향토문화유산 4건을 신규 지정 했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지역 내 유서 깊은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호 관리에 나섰다.

30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관내 향토문화유산 총 4건을 첫 지정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은 겸면 소재 영귀서원, 입면 소재 구암사, 죽곡면 소재 효자 신홍구 정려, 오곡면 소재 무곡사이다.

곡성 영귀서원은 1564년 옥과현감 김인후, 임란 최초의병장 유팽로 등을 배향했으며 훼철과 복설을 거친 서원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곡성 구암사는 최초 1799년 건립돼 청송심씨 4현을 배향했으며 훼철과 복설을 거친 사우로 곡성 제호정 고택과 함허정 일원의 국가지정유산과 연계된 역사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곡성 효자 신홍구 정려는 명정 편액과 정려기 편액 등 19세기 정려각의 양식을 살펴볼 수 있고, 곡성 무곡사는 1950년대 공양왕을 옹립한 1등 공신인 조원길, 조대성, 정소를 모시는 사우로 역사적 인물을 배향한 사우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곡성군은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상·하반기에 각 1회로 운영할 예정으로 지정신청은 상시 받고 있으며 향토문화유산 등재를 희망하는 소유자나 단체는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신규 지정을 계기로 우리군의 비지정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