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발로텔리, K리그행 가능성…"두 개 클럽 관심"
2025년 01월 29일(수) 15:16
프로축구 K리그1행 가능성이 제기된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 뉴시스
축구계 악동으로 유명한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프로축구 K리그1 무대를 누빌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29일(한국 시간) “지난해 말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제노아와 계약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발로텔리는 입단 이래 총 56분만 뛰었고 득점조차 터뜨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K리그1 소속 두 클럽이 발로텔리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몇 달 전 발로텔리는 일본, 호주, 인도행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이 유력한 행선지”라고 덧붙였다.

발로텔리는 인터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클럽에서 뛰며 유럽 빅리그를 누볐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뛰기도 했다.

어린 시절 발로텔리는 천부적인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았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각종 기행을 펼쳐 축구계를 대표하는 ‘악동’으로 불렸다.

이후 발로텔리는 OGC 니스, 마르세유(이상 프랑스), 브레시아, AC 몬차(이상 이탈리아), 아다나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 FC 시옹(스위스) 등을 거치며 내리막을 걸었다.

그런 발로텔리가 주전에서 완전히 밀린 제노아를 떠나 한국으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여름 FC서울에 입단해 큰 사랑을 받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와 비슷한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한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