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눈폭탄까지’ SRT·KTX열차 서행·지연…“안전확보”
2025년 01월 28일(화) 14:10
설날을 하루 앞둔 28일 충북과 전북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한파까지 겹치면서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로 안전확보를 위해 KTX가 서행·지연 운행 중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부·호남고속선과 강릉·중앙선 KTX 기온 급강하 및 강설에 따른 감속운행으로 광명~동대구의 경우 시속 170㎞ 이하로 상하 전 열차가 서행 중이다.

또 오송~공주도 구간도 230㎞ 이하로 상하행 전 열차가 서행하고 있다. 만종~남강릉, 서원주~봉양 구간도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서발고속철인 SRT도 안전운행을 위해 최고속도를 170~230㎞로 제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20분 이상 지연된 SRT는 21건으로 집계됐다.

코레일과 SR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앱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차운행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