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경제계 신년인사회 ‘성황리 개최’
지역 기관장·회원 등 400명 참석…경총 위상 확인
강기정 시장, 시정 키워드·9대 산업 육성 방향 제시
강기정 시장, 시정 키워드·9대 산업 육성 방향 제시
2025년 01월 24일(금) 12:56 |
광주경영자총협회는 24일 오전 홀리데이인호텔 컨벤션홀에서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협회·단체·연구원장과 광주경총 회원기업 등 400명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을사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광주경총 제공 |
신년인사회에는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협회·단체·연구원장과 광주경총 회원기업 등 400명 인사가 참석해 을사년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양진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광주경총은 716개 사의 회원과 10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확보해 지역 청년과 중장년 4913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2673명에게 직무교육을 통해 장기근속을 지원했다”며 “큰 실적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강기정 시장님과 경제, 사회 분야 각 기관장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 해 힘든시기를 보냈지만, 올해도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원사가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경영애로 해결에 집중하고 회원기업 의견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경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민형배 국회의원은 “올해 입법 추진 방향은 기업 성장을 통한 민생안정이다”며 “기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균택 의원은 “작년 연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면서 “국민생명을 소중히 하고, 재난에 대비하여 보다 더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의원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어깨 펴고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지역 소멸을 막고 거점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신년 소회를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육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면서 “광주 교육청이 인재를 잘 육성해 지역 기업 발전에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경총 금요 조찬포럼에서 “지난 35년간 국내외 주요 이슈가 논의되고 미래 신기술을 공유하는 등 광주 기업인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경총 금요조찬 포럼이 광주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인사말로 신년 특별강연을 시작했다.
강 시장은 2025년 광주경제 키워드로 △데모노믹스(Demonomics) 민주주의(Democracy)+경제(Economics) △착한소비 △착한금융 △착한 일자리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중 착한 일자리 창출은 AI, 미래차 등 산업 분야 3846명, 창업 지원 200명, 문화콘텐츠산업 고용 130명, 복합쇼핑몰 건설 고용 600명 등을 통해 총 4,776명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9대 대표산업(반도체, 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광융합, 스마트뿌리)을 소개하고, 2024년 대비 1412억원 증액한 국비를 AI산단, 미래차국가산단 등에 추가 반영하겠다며, 지역 먹거리인 신산업 육성 의지를 보였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는 최근 화두가 되는 AI산업을 2018년부터 육성해 왔다”며 “다른 지자체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서있다는 장점을 살려 광주 성장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표산업의 활성화와 고도화를 위해서는 인재가 중요하다”면서 “AI영재고, AI선도학교와 더불어 대학과 기업이 연계하는 반도체 계약학과 등을 통해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