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CEO·명현관>농어업수도 비전 수립을 통해 해남의 미래가치 키울 것
명현관 해남군수
2025년 01월 23일(목) 18:03
2025년 을사년 새해에는 ‘농어촌수도 해남’을 이루는 게 목표입니다. 전국 최대 경지 면적과 청정 땅끝바다를 자랑하는 농어업 선도 지자체다운 위상을 만들어 대내·외에 농어업 1번지라는 자긍심을 알려나가겠습니다.

농어업은 해남의 주력산업으로서 선도적인 농어업인이 조화를 이뤄 대한민국의 식량안보와 국민들의 안전 먹거리를 책임지는게 1차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를 핵심거점으로 수산기자재클러스터와 김치원료공급단지, 탄소중립 에듀센터,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사업들을 적기에 차질없이 추진하여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미래 산업으로서 농어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방침입니다.

쌀과 배추, 고구마, 김 등 4대 농수산물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특화사업의 체계적 발굴, 고부가가치·고소득의 농수산업 기반 구축, 안전 먹거리 가공 및 온·오프라인 유통 개선, 체험·관광을 결합한 융복합화로 지속가능한 미래 농어업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운영,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김 산업 진흥구역 조성, 육상 양식 시범실시, 서남해안 섬벨트 사업 등 어촌 개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활력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매년 군 재정의 30% 이상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농림해양수산분야 사업을 포함하여 14개 읍·면에서 균형있게 펼쳐지고 있는 지역개발사업, 각종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의 노력으로 활력있는 농어촌의 성장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농어업수도는 하루아침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미래세대와 해남발전의 장기 비전을 바라보고 끈기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당장 어렵다고 회피하기보다는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꾸준히 기반을 쌓아나가겠다는 게 군의 목표입니다.

또한 농어촌수도 비전과 더불어 5대 핵심 역점사업들도 함께 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장기성장동력 육성의 차질없는 추진입니다.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등 양대특구와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공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입니다.

두 번째로는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활성화 추진으로 올해 해남군의 본예산은 전년 대비 148억원이 증가한 8973억원을 편성하여 전국 군단위 최대 규모 예산, 전국 1위 집행률의 위상에 걸맞게 속도감 있는 예산 운영으로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으려 합니다.

세 번째는 땅끝과 두륜산, 해남읍, 우수영 등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해남워케이션 센터 조성, 강해영 프로젝트 등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확대하고 해남 전역을 정원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네 번째는 전 군민이 안전한 해남, 온정있는 군민 복지 확산을 위하여 출생기본수당을 연결고리로 기본소득에 대한 검토을 시작하고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비롯한 위기가구를 사전에 발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약속과 신뢰의 청정행정, 더 깨끗하고, 더 안전하고, 더 따뜻한 해남형 ESG 확산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군정 발전의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저는 2025년이 역풍장범(逆風張帆), 맞바람 속에서도 활짝 돛을 펼치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빛나는 해남, 살맛나는 해남, 으뜸해남!’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를 거두며, 멈추지 않고 달려왔던 성공의 경험도 풍부합니다. 차분한 용기와 재생의 에너지를 가진 뱀의 지혜를 빌려 슬기로운 도약과 새로운 출발로 해남만의 해결책을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