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설 맞아 녹동항서 ‘특별 드론쇼’ 개최
26일 오후 8시
2025년 01월 23일(목) 15:15 |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당초 오는 27일에 개최하려고 했던 드론쇼를 우천 예보에 따라 일정을 하루 앞당겨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드론쇼는 설 연휴를 맞아 고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6일 오후 7시부터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8시에는 드론쇼와 해상불꽃쇼가 펼쳐진다.
드론쇼는 민속놀이와 2025년을 상징하는 청사(靑蛇) 등의 콘텐츠로 꾸며지며, 군은 행사 당일 제기, 굴렁쇠, 투호 등을 녹동항 바다정원에 비치해 관광객들이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군은 두 달 만에 개최되는 드론쇼의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범운전자회 등 지역사회단체와 협력해 행사장 주변의 차량 통행을 원활히 하고 행사장 주변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원활한 행사 진행과 안전한 공연을 위해 일정을 변경한 것이니, 관람객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드론쇼 일정이 변경되면 녹동항 드론쇼 홈페이지(http://nokdongdrone.co.kr)나 고흥군 대표 누리집(www.goheung.go.kr)에 공지할 예정이니, 관람 전 미리 일정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녹동항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드론쇼를 운영한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매월 1회 고흥읍권에서도 드론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녹동항 드론쇼는 그동안 51회 개최해 42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경제효과 역시 350억원에 달해 고흥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