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광주교통방송, 25~30일 설날 교통안전 특별방송
국도29호선 등 주요 도로 상황 전달
재난재해 시 재난특별방송 전환
2025년 01월 23일(목) 08:47
tbn광주교통방송국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광주교통방송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이해서 25일 오전 6시부터 30일 자정까지 ‘tbn 설날 교통안전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118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방송은 귀성·귀경길의 장거리 안전운전을 위해 교통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교통사고와 화재 등 각종 사고에 대비,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알찬 정보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혼잡이 예상되는 국도1호선과 국도22호선, 국도29호선, 목포·순천 방송실 등 지역 교통 요지에 방송통신원을 투입하고 MC 수시 정보를 강화해 고속도로와 국도, 시내 주요 도로 등의 정체 상황과 우회로를 전달한다.

지역 맞춤형 특집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후 6~8시 방송되는 ‘남도는 달라’에서는 광주·전남 지역의 다양한 명인을 만나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살쾡이가 전해준 기묘한 술’이란 전설이 내려오는 ‘추성주(酒)’ 명인 양대수와 김치 명인 김호옥, 기정떡 명인 구경숙 등이 출연해 남도의 맛과 멋을 전한다.

오후 2~4시 진행되는 ‘TBN차차차’에서는 가수 유미와 김무진, 전기호, 전승희 등 트로트 가수가 출연, 신나는 트로트 라이브와 함께 명절의 흥을 돋아 장거리 운전의 지루함을 날릴 예정이다. 또 명절에도 불철주야 근무하는 소방 구급대원 등을 연결해 우리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와 고마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본다.

오후 4~6시 방송되는 ‘대박! 오호~라디오~!’은 설 특별방송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소방관과 경찰이 1일 안전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안전상식을 공유하며 보다 평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정준호 국회의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전하는 교통안전 당부와 명절 덕담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교통안전 특별방송 중에도 폭설·지진 등 자연 재해나 대형 교통사고 등 사회 재난 발생 시에는 즉각 재난 특별방송으로 전환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장경하 tbn광주교통방송 사장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우리 지역은 예년보다 차분한 명절 분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교통은 물론 자연·사회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며 “답답한 교통상황에서도 교통방송과 함께 ‘운전의 여유와 즐거움’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전 10시 30분 호남고속도로 곡성휴게소(천안방향)에서는 광주교통방송 임직원을 비롯해 한국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와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교통 문화연수원 등 유관 기관과 함께 교통안전 현장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tbn광주교통방송 주파수는 FM 97.3MHz(전남 동부권 103.5MHz)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