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문상호·이진우·곽종근 '계엄 실행' 지휘관 보직해임
2025년 01월 20일(월) 18:02 |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달 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20일 국방부는 이날 오후 구속기소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4명에 대한 보직해임심의를 열고 보직해임을 결정했다.
앞서 군 당국은 이들에 대한 직무를 우선적으로 정지시켰다.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인 여 사령관과 문 사령관은 국방부가 주관해 보직해임심의를 열었고,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의 심의위는 육군이 진행했다.
보직해임 인사명령은 심의결과를 개인들에게 통보한 후 21일부로 발령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보직해임된 장성들의 기소에 따라 휴직도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심의는 이날 열리지 않았다. 보직해임 심의위원회는 심의 대상자보다 선임인 3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돼야 하는데, 4성 장군인 박 총장의 선임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뿐이라 심의위 자체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