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 화재 발생 중국어선 구조
2025년 01월 19일(일) 18:13 |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가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인 가거도 해상에서 발생한 중국 국적 어선 A호의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
1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49분께 A호 인근 조업 중국어선으로부터 VHF를 통해 신안군 가거도 서방 81㎞ 해상에서 A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출동한 해경은 잔불 화재를 진압하며 인근 항행 선박 대상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 예방조치에 나섰다.
A호는 선원 침실 내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없이 자체 진화했으나 엔진과 전자장비 등의 불량으로 자력 항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우리 바다에서 발생한 외국 선박의 해양사고 대응 시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나, 주권 수호를 위한 법 집행 역시 엄중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호는 중국 선단선에 의해 예인되어 자국으로 이동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