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협동연구원 "GGM 노조 상생협정서 준수...파업 중단해야"
2025년 01월 17일(금) 15:14
1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GGM)지회가 '파업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산학협동연구원은 17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의 파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산학협동연구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GGM은 일자리를 찾아 광주를 떠나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시민의 기업이다. 5년 전 노사민정의 각 대표가 모여 체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는 광주시민의 약속”이라며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협정서를 근거로 ‘완성차사업투자협약서’를 체결하고, 총 37개사의 투자자를 모집해 GGM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상생발전협정서는 광주의 이름으로 체결한 사회적 약속이자 규약이다. GGM 구성원은 누구나 이 협정서를 존중하고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GGM 노조의 과도한 요구와 장기간 파업이 지속될 경우 GGM은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생산 차질로 인한 수출 물량 급감과 협력업체의 매출 급락, 그리고 완성차 업체의 추가 투자 전면 중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 우려되는 점은 주주들의 지분 회수와 GGM 공장 폐쇄라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GGM지회는 GGM이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근거하여 설립되었다는 것을 명확히 인정하고, 부당한 요구와 무책임한 파업으로 GGM의 경영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GGM 근로자들은 입사할 때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하겠다고 서명한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지켜 주길 바란다. GGM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박소영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