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 상대로 집단 성폭행한 10대 구속
2025년 01월 16일(목) 10:07 |
광주 서부경찰서. |
16일 광주 서부경찰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특수강간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1월께 광주 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친구인 B·C군과 함께 D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전 여자친구였던 D양을 포함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게임 등을 빌미로 D양을 만취하게 만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숙박업소 주인의 눈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둔 채 따로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D양의 지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은 B·C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고 도주하던 A씨는 지난 12일 광주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노숙을 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를 고려해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지난 14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