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새 시즌 개막전 수원FC와 격돌
내달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서
양 팀 사령탑 지략 대결 기대감
양 팀 사령탑 지략 대결 기대감
2025년 01월 12일(일) 16:03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 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 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12일 발표했다. 정규 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소화하며 개막 라운드는 다음 달 15일과 16일 열린다.
올해도 아시아 무대와 K리그를 병행하는 광주FC는 다음 달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FC와 개막전을 치른다. 광주FC와 수원FC의 대진이 성사되면서 개막전부터 시도민구단 돌풍의 주역들의 지략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광주FC의 사령탑인 이정효 감독은 ‘주도권 축구’로 불리는 특유의 색채를 바탕으로 2022년 K리그2 우승과 2023년 K리그1 준우승, 2024-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2위(6차전 기준)를 견인했다.
반면 수원FC를 이끄는 김은중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24시즌 K리그1에서 15승 8무 15패(승점 53)를 기록, 구단 사상 최다 승점과 승리 기록을 모두 경신했고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이뤘다.
양 팀 사령탑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 감독에게 전북현대모터스와 인천유나이티드 등이 접촉했으나 새로운 도전 대신 의리를 택했다. 재계약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김 감독 역시 인천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2026년까지 동행을 결정했다.
광주FC와 수원FC를 비롯해 15일 먼저 펼쳐지는 개막 라운드에서는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오후 1시·포항스틸야드), 제주SKFC와 FC서울(오후 3시30분·제주월드컵경기장)이 맞붙는다.
이어 16일에는 울산HDFC와 FC안양(오후 2시·문수월드컵경기장), 대구FC와 강원FC(오후 4시30분·DGB대구은행파크), 전북현대모터스와 김천상무FC(오후 4시30분·전주월드컵경기장)가 맞대결을 치른다.
한편 공식 발표된 K리그1 정규 라운드 일정은 광주FC와 울산HDFC,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모터스의 2024-2025 ACLE·ACL2 일정과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미국 2025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