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원예특작 분야 보조사업 대상자 모집
29개 분야, 50여억원 규모
2025년 01월 12일(일) 14:10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원예특작 분야 보조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원예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설원예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 등 29개 분야에 50억16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틈새시장 공략 소득 유망 과수 생산기반 구축사업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조생 복숭아, 애플망고 등 소득 유망 과수의 체계적 육성을 목표로 과수 재배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흑색 썩음병 예방지원, 연작장해 경감제 지원 등 병해충 예방과 효율적인 재배 시스템 보급을 통해 원예생산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흥군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산업팀)에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사업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농산물 수입 개방과 영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예산업 분야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원예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은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기술을 도입해 농업 경영비 절감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