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울릉에 대설주의보…여객선 끊기고 도로 통제
인명 피해 없어…군산에 14.1㎝ 눈 쌓여
2025년 01월 10일(금) 08:11 |
지난 9일 전북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바닥에 눈이 쌓여 있다. 뉴시스 |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의 양은 군산 14.1㎝, 순창 12.7㎝, 정읍 11.5㎝, 신안 10.5㎝ 무안 8.6㎝, 진도 6.6㎝ 등으로 나타났다.
눈,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여객선, 국립공원 등 통제는 계속되고 있다.
인천과 백령도, 목포와 홍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14개 항로 20척이 끊겼고 8개 국립공원 168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충남·전북·전남·경남 등 지방도 21곳의 진입도 막아놨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항공기는 정상 운항 중이다.
소방 당국은 47건의 안전조치와 25건의 낙상 구급 활동을 완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남 무안·신안·진도, 울릉·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하루 적설량이 20~5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행안부는 지난 8일 오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민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