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한상득>“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저변 확대 계기로”
●새해설계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 성공 개최 지원
채용 성과 확대 및 신규 실업 창단 추진
시설 추가 건립·제2기 발전위원회 구성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 성공 개최 지원
채용 성과 확대 및 신규 실업 창단 추진
시설 추가 건립·제2기 발전위원회 구성
2025년 01월 09일(목) 10:13 |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
한 수석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 이후 15년 만에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며 “한 도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시에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는 첫 번째다. 장애인 양궁을 시민들에 널리 알리고 저변 확대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장애인 선수 채용 확대 △실업팀 창단 추진 △자치구 중심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장애인 체육 시설 추가 건립 추진 △제2기 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도모한다.
한 수석부회장은 “2022년 전남대 산학협력단을 시작으로 한전KPS와 한국광기술원, 한국알프스, 조선대 산학협력단,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일자리 발굴을 통한 채용 성과를 달성했다”며 “장애인 의무 고용 확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기업이 우리를 믿고 장애인 선수를 채용할 수 있도록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리 인력 및 전문체육 지도자 추가 채용 등을 통해 장애인 체육 행정 서비스의 질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탁구와 양궁, 사격 등 장애인 체육 실업팀을 운영 중이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나선 광주시청 장애인 탁구팀은 김영건이 금메달, 서수연이 은메달과 동메달, 박진철과 김정길이 각각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광주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한 수석부회장은 “광주시청 실업팀 소속 장애인 선수들은 국내 무대를 넘어 패럴림픽과 아시안 패러게임 등 국제 무대에서도 국가대표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우리 지역의 자부심이 됐다”며 “이런 성과에 걸맞은은 처우 개선으로 선수들이 느끼는 차별적 요소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강기정 시장은 민선 8기 대표 공약으로 자치구 장애인 실업팀 창단을 발표했다. 운영 지침 개정으로 시비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며 “광주시가 장애인 실업팀을 추가 창단해 자치구 참여를 선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광주시는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최초로 자치구가 모두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완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소속의 생활체육 지도자들을 자치구와 협의해 단계적 배치를 마치는 동시에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행정 직원 배치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한 수석부회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생활체육 사업 전개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반다비체육센터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홍보 및 맞춤형 프로그램 편성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 현재 추진 중인 신규 건립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