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 본격 착수
관내 경로당 29개소 대상
2024년 12월 26일(목) 17:11
광양 시청.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노인복지관에 갈 수 없는 어르신들에게 복지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스마트경로당 사업’은 △양방향 여가복지교육 △AI 건강관리 서비스 △인지능력 향상 서비스 등 공간적 한계를 초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양시는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을 추진해 관내 29개 경로당, 3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비 3억9000만원 등 총 5억6000만원이 투입돼 양방향 여가·복지 화상교육시스템, AI 건강관리기기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헬스케어시스템, 치매예방·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테이블이 설치 ·운영된다.

실시간으로 노래교실, 실버로빅, 치매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는 양방향 여가·복지 화상교육시스템은 스튜디오 2개소와 경로당 29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며, 스마트헬스케어시스템과 스마트테이블은 노인복지관 3개소(중마·광양·실버주택)에 설치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지난 12일 사업수행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내년 3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용신 광양시 디지털정보과장은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은 원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소통과 참여를 가능케 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이라며 “노인복지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노인 공동체 활동의 주요 거점인 경로당에서 복지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