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광주공원서 버스킹 공연 펼친다
오후 2시 광주공원 빛포차거리
청춘 광장 재탄생…첫 버스킹
캐럴·추억의 7080명곡 등 공연
청춘 광장 재탄생…첫 버스킹
캐럴·추억의 7080명곡 등 공연
2024년 12월 23일(월) 13:48 |
‘청춘 크리스마스 버스킹’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
23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광주시가 새롭게 조성한 광주공원 앞 광장에서 24일 오후 2~3시 ‘청춘 크리스마스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의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도시 실증사업 1호로 조성된 ‘광주공원 청춘빛포차거리 광장’을 청년들이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문화광장으로 만들어가는 첫 단추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럴과 추억의 7080명곡, 트로트 등 다양한 노래와 신나는 댄스 무대도 함께 준비됐다.
먼저 ‘전자음악단 가락’이 EDM 미디 사운드의 흥겨운 트로트와 가요로 포문을 연다. ‘전자음악단 가락’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제 게임음악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바 있는 단체다.
이어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에서 스트릿댄스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무빈업스튜디오 소속 연습생들로 이루어진 ‘113 street’의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113 street’은 지난 9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일환으로 열린 전국 대학·고교 대항전 ‘프린지리그’에서 배틀 대학부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팀이다.
세 번째 버스킹 무대에 오를 청년 예술인은 광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기드온’이다. R&B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11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오월의 노래’ 무대와 전국투어에 참여한 바 있다.
마지막 버스커는 추억 음악 유튜버이자 포크송 밴드로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띵송’ 밴드다. ‘띵송’ 밴드는 유튜브 채널에서 7080명곡과 레트로 코믹 감성의 노래 등 10~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노래들로 추억여행 콘텐츠 130여편을 공유해 왔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0월 ‘주말은 청춘’ 프로그램을 6회 개최해 광주공원 포장마차를 찾는 세대와 노년층을 어우른 새로운 청춘 문화의 장을 선보였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