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모두의 도원', 중국 상하이서 미디어아트 순회전
주상하이한국문화원 협력전시
내년 2월28일까지 개최
자연 주제 7작가·8작품
'K-아트' 가치 확산 기대
내년 2월28일까지 개최
자연 주제 7작가·8작품
'K-아트' 가치 확산 기대
2024년 12월 23일(월) 13:01 |
이용우 작 ‘화조 8곡병’. ACC 제공 |
이번 전시는 국내 시각예술 콘텐츠 확산을 위해 주중한국문화원,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선보이는 ACC 창·제작 작품으로 새롭게 기획된 미디어아트 순회전의 일환이다.
이번 순회전시는 ACC에서 지난 2022~2023년 선보인 ‘사유정원’, ‘몰입미감’, ‘하늬풍경’ 전시의 창·제작 작품들로 구성했다. ‘자연’을 주제로 국내 근현대 화가들이 자연 속 사색을 통해 느낀 모습들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자리다. 우주의 모든 요소가 연결돼 순환한다는 동아시아 사상을 통해 형상을 넘어 심상으로 그 깊이를 확장해 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총 7명의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해 8개의 작품(미디어 7점, 설치 1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지난해 야외전시 ‘하늬풍경’의 이이남, ‘몰입미감’에서 디지털 영상 미디어로 재해석된 근현대작가 김규진, 이용우, 현재까지 남종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허달재와 지난 2022년 ‘사유정원’ 전시 작품의 고휘, 서동주, 정성윤 등이다.
ACC는 이번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의 협력전시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창·제작 작품들을 새롭게 기획해 세계 무대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중국에서 ‘K-아트’의 우수성과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ACC의 지원으로 제작된 우수한 창·제작 작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많이 소개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전시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국제 교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용민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원장은 “ACC에서 입증된 한국의 우수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중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K-아트를 중국에 적극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자연과 이상향 그리고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양국의 새로운 문화·예술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도원’ 포스터. ACC 제공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