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임기영과 재계약… 3년 총액 15억원
2024년 12월 21일(토) 13:58
임기영이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체결한 뒤 KIA 심재학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투수 임기영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 동행을 이어간다.

21일 KIA는 임기영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FA 보상 선수로 KIA에 입단한 임기영은 군 복무를 마친 뒤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KBO리그 11시즌 통산 285경기에 등판해 51승 59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37경기에 나서 2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작성했다.

임기영은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KIA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 관계자는 “임기영은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선수다.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마운드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