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화가들, 호심미술관 전시용품 기증
박인주·향묵회 회원·이호준 작가, 차단봉·스툴 전달
2024년 12월 20일(금) 14:21
‘행당’ 박인주 작가, 50~60대 시니어 화가 모임인 ‘향묵회(香墨會)’ 회원, ‘운거’ 이호준 작가가 최근 광주대 호심미술관에 차단봉과 스툴을 기증했다. 호남대 제공
광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뒤늦게 예술혼을 불태우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술가들이 호심미술관에 전시용품을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광주대에 따르면 올해 호심미술관에서 나란히 전시회를 개최한 ‘행당’ 박인주 작가, 50~60대 시니어 화가 모임인 ‘향묵회(香墨會)’ 회원, ‘운거’ 이호준 작가는 최근 십시일반 성의를 모아 차단봉과 스툴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평생교육원 한국화반 지도강사로 활동 중인 박인주 작가는 지난 2월 60~70년대 삶의 현장을 담은 30여 점의 수묵 드로잉을 선보였다.

평생교육원 한국화반 ‘향묵회(회장 선철규)’는 지난 4월 ‘묵향은 어디에나’를 주제로 2번째 회원전을 개최했다.

이호준 작가는 지난 9월 팔순 개인전 ‘구름처럼 흘러온 흔적’을 통해 한국화, 문인화, 서예, 시화 등 40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최준호 호심미술관장은 “보다 품격 있는 전시 환경 조성에 애정을 보여주신 평생교육원 시니어 화가들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젊은 작가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더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