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도민 민생안정 총력 다짐
목포 동부시장 찾아 의견 청취
지역사랑상품권·경영안정자금
"탄핵정국 어려움 없도록 지원"
2024년 12월 19일(목) 16:38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탄핵정국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19일 전통시장을 찾아 어려운 지역경제와 민심을 살피며 지역사랑상품권·경영안정자금 확대 등 민생 안정대책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목포 동부시장을 들러 상인, 방문객 등의 어려움을 귀담아 들으며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명석 상인회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더욱 소비 심리가 위축될까 걱정하는 상인들이 많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다양한 민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으며, 실질적 지원 대책으로 △지역사랑상품권 3500억 원 발행 및 할인율 최대 10% 확대 △영세 음식점 약 2만 개소에 공공요금 30만 원 지원 △배달비 지원에 따른 공짜배달로 소비 증진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확대 및 이차보전 추가 지원 등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또한 민생회복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도민들로 하여금 최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시장을 찾은 도민들에게도 어려운 서민경제 발전을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연말 송년모임 적극 동참 등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과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탄핵정국에 따른 도민의 어려움이 없도록 전남도가 앞장서 흔들림 없이 경제와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