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9일(목) 14:38

이토록 유익한 인터뷰

방송작가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던 정지효 작가가 인터뷰 에세이로 찾아왔다. 방송과 여행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온 정 작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3명을 인터뷰하며 되새긴 삶의 의미와 인생의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오롯이 전한다.

신문사 기획 연재로 시작한 ‘이토록 유익한 인터뷰’는 알아두면 유익한 지식과 함께 삶을 통찰하는 지혜를 전하기 위해 사회·문학·철학·경제·과학 등 각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와 만나고 싶은 유명인들의 이야기로 채웠다.

다니엘 카네만은 인간에게는 경험하는 자아와 이야기하는 자아가 있다고 했다. 우리가 힘든 여행의 기억을 잊고 다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이야기하는 자아 때문이다. 정 작가는 이야기를 찾는 사람이다. 강바닥의 모래를 체로 쳐서 사금을 찾아내듯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를 걸러낸다. 그가 찾아낸 13편의 이야기는 힘들고 지치는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삶의 의미를 찾게 하는 힘이 있다.

정 작가는 그간 TV 다큐멘터리부터 여행, 공연, 스포츠, 시사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멀티플레이어 작가로 살아오다 현재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튜브’와 도시 홍보 영상물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또한 TV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콘서트필’, ‘떴다! 용셰프’, ‘고지식만담회’, ‘생방송 토론740’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번 에세이 출간은 듣고, 말하며 느꼈던 사유하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작가는 “한 사람의 지혜를 듣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공부라는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대화하며 새삼 깨달았다”며 “나를 일으켜 세운 13번의 특별한 대화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여러분들의 삶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