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벼 경영안정대책비 570억 지급
31일까지 11만6천 농가 지급
ha당 평균 65만원 전국 최다
2024년 12월 19일(목) 10:17
전남도는 쌀값 하락과 잦은 재해 등으로 어려운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전남도 벼 경영안정 대책비’ 570억원(도비 228억·시군비 342억)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대책비 지급액은 ha당 평균 6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급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지역 농지에서 1000㎡(0.1ha) 이상 직접 벼를 재배하는 11만6000농가로, 지급 한도는 농가당 2ha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벼 재배는 들녘별로 규모화·단지화해 생산비를 절감하도록 첨단 농기계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01년 전국 최초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원 제도를 도입해 2023년까지 무려 23년간 전체 1조830억원을 지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