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충장동, 1인 돌봄 가구 틀니 제작비 지원
2024년 12월 16일(월) 18:10
광주 동구 전경.
광주 동구 충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이랜드복지재단에서 후원하는 SOS 위고(WE GO) 위기가정 지원 사업(자립지원비)에 응모, 최종 선정돼 위기 세대에 270만 원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세대는 사업 실패로 인한 가정해체로 1년여 간 노숙 생활을 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수년 전부터 치아가 하나둘씩 빠져 식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어쩔 수 없이 유동식에 의존해 왔다.

또한 치아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또한 겪는 등 대상자의 원만한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서라도 틀니 지원을 통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선종철 충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치아가 없는 상태에서 식사를 할 경우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한정돼 있어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틀니 제작을 계기로 식사 해결 및 대인관계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철 충장동장은 “고가의 비용이 소요되는 관계로 틀니 제작 등 치과 치료를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세대가 많다”면서 “관내 의료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