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등 신규 측량 박차
공간정보 정확·신뢰도 향상
2024년 12월 16일(월) 17:40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공간정보의 정확도와 품질관리를 위해 신규 개발지역과 변화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고정익 드론 및 GPS측량 장비를 이용한 측량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간정보는 공간 속 분포하는 특정 장소나 지역의 위치, 형태에 관한 정보로, 지적·부동산·물류·환경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광양시 기준 하루 이용 건수가 410건에 달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공간정보 운영을 시작했으며 정확도 향상과 품질관리를 위해 축척 5000분의 1, 해상도 10∼50㎝로 도로시설물 37종을 매년 업데이트하는 등 신뢰성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광양시는 2025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1000분의 1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포함한 각종 지표면, 지하, 수중 및 공간의 위치와 지형·지물 및 지명 등의 각종 지형공간정보를 기호나 문자 등으로 표시한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전산화한 지도다.

기존 항공 촬영 방식이 아닌 MMS, 라이다, 드론, 위성 등 최신기법과 장비를 활용하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가장 정밀한 디지털 지리정보로 여겨지고 있다.

광양시는 공모 선정 시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의체 및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기관 간 MOU 체결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용신 광양시 디지털정보과장은 “고정밀 전자지도는 도시경관, 노후 계획도시 및 재개발을 위한 3차원 시뮬레이션, 거점형 스마트 도시조성, 재난 대비 시설 구축, 도로시설물 37종은 물론 지하 매설물인 상·하수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며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앞으로 시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안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