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무소속 광주시의원 “윤석열 탄핵은 시민의 승리”
2024년 12월 14일(토) 19:43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광주시의원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윤석열 탄핵은 시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광주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12·3 기습 비상계엄 선포 11일 만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며 “이는 매서운 추위와 찬바람 속에서 윤석열 탄핵을 외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는 탄핵을 넘어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해 처벌해야 한다”며 “훼손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반드시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광주시의원들은 윤석열을 체포하고 처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광주시의장도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1980년 5월 광주가 2024년 대한민국을 도왔다”며 “한강 작가의 질문인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에 대한 가장 감격스러운 답변”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의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21명, 무소속 1명, 국민의힘 소속 1명 등 23명이다. 앞서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과 5개 구의회 기초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에게 ‘탄핵 표결 참석’을 촉구하는 손 편지를 써 전달하는 등 ‘윤석열 탄핵’ 활동을 벌여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