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탄핵 표결 참여 10명 안팎…찬성표는 5명
2024년 12월 11일(수) 17:40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기자회견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뉴시스 |
11일 여권에 따르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의원은 김상욱·김예지·김재섭·안철수·조경태 의원 등이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이라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표결은 참여하되,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의원은 김소희·배현진 의원 등이다. 또 박정훈·우재준·유용원·진종오 의원 등도 투표를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동진 의원은 표결은 참여하겠지만 탄핵에는 반대한다며 부결표를 시사했다. 탄핵보다는 윤 대통령이 스스로 조기 퇴진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소희 의원은 취재진에게 “당연히 들어간다. 표결은 소신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우재준 의원은 “(탄핵 찬반은)아직 고민 중”이라며 “웬만하면 (본회의장에는) 들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2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에 관한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