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광주 북구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시급”
2024년 12월 08일(일) 18:30
정다은 광주시의원.
광주시가 광산구에 이어 두 번째로 아동 인구가 많은 북구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다은 광주시의원은 지난 5일 열린 2025년도 광주시 본예산 심사에서 “광주시가 특정형태의 참여를 고집해 북구 소재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일반 병원이 문을 닫는 늦은 밤에 경증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 현재 광주시에는 기독병원(남구)과 광주센트럴병원(광산구)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광주시 자치구별 아동인구는 △광산구 7만2107명(33%) △북구 6만1265명(28%) △서구 4만83명(18%) △남구 3만3285명(15%) 동구 1만3322명(6%) 등이다.

정 의원은 “광주시가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운영 계획(안)에 아동 인구가 밀집된 광산구와 북구에 각각 1개소씩 지정 및 운영하겠다고 했지만, 일반 운영에 한에서만 추가 지정하겠다고 해 북구 소재 병원은 지정되지 못했다”며 “일부요일이나 연합 운영 의사를 밝힌 북구 소재 2곳의 병원이 하루빨리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을 위해선 일반운영 방식이 좋다. 당번제 진료를 하는 연합 운영은 인접 정도가 중요한데 해당 병원들의 경우 생활권이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다”며 “시로서는 일반운영 방식으로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고 힘들면 일부요일 운영으로 내년엔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