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2024년 12월 08일(일) 13:26
화순전남대병원 감염관리실이 11월 25일 병원 나눔회의실에서 유행성 감염병 대응팀을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유행성 감염병 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8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감염관리실은 유행성 감염병 발생 상황에 따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자 해마다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Level D, N95 Mask, 전동식 호흡보호구)과 21병동 음압격리실 신종감염병 확진 환자 야간 CPR 발생 상황을 대비해 조직별로 임무를 수행하는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상황 종료 후 평가를 통해 대응 지침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어진 감염관리실장은 “이번 훈련은 유행성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위기 상황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직원 간 역할 분담을 통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확보해 보다 안전한 병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강호철 진료부원장은 “우리병원은 감염내과와 응급의학과, 간호부, 총무팀 등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로 유행성 감염병 대응팀을 구성해 지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신종감염병은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모의훈련과 부서 간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