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 남은 단 1명의 여당 의원… 탄핵안 불성립 전망
2024년 12월 07일(토) 18:2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탄핵소추안이 상정되고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뉴시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상정됐다.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을 진행하며 국민의힘 108명 의원의 이름을 모두 호명, 탄핵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재표결을 마친 뒤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에 본회의장에는 여당 의원 중 안철수 의원만이 유일하게 남아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였지만, 오후 6시20분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본회의 장으로 들어와 투표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명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하지만 현재로는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06명이 투표에 불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의결 정족수 200명에 미치지 못해 ‘투표 불성립’ 처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투표 중간에 의원들이 추가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투표는 진행하지만, 개표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