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딸기 해외 재배 네트워크 구축
네덜란드 플레보베리·프랑스앙지 협약
품종유지 및 신품종 딸기 육종 목표
아프리카 등 재배 희망지 공급 방식
딸기 모종 판매 담양군에 로열티 지급
2024년 12월 03일(화) 17:54
담양군이 지난달 27일과 29일 네덜란드 플레보베리와 프랑스 앙지에서 육성 딸기 해외 재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담양군 제공
담양군이 지난달 27일과 29일 네덜란드 플레보베리와 프랑스 앙지에서 육성 딸기 해외 재배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딸기 재배를 희망하는 전세계 나라를 대상으로 모종을 공급할 수 있어 해외 시장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3일 담양군에 따르면 네덜란드 플레보베리 간에 체결된 이번 협약은 기존 업무협약 만료에 따라 담양 육성 딸기의 품종유지 및 신품종 딸기 육종을 위한 협업을 위해 이뤄졌다.

담양딸기의 육묘 및 재배 희망지에 모종을 공급하기 위한 프랑스 앙지에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담양군은 플레보베리에서 딸기 모주를 공급받아 프랑스 앙지에에서 육묘한 후 유럽, 아프리카 등 재배 희망지에 공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앙지에에서는 딸기 모종이 판매되는 만큼 담양군에 로열티를 지급한다.

주요 수출 품종은 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죽향과 금실 품종이다. 독특한 식감과 풍미로 해외 소비시장에서 높은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우선 앙지에를 통해 2025년 딸기 육묘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블랙튤립그룹 케냐 농장 1㏊에 딸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담양 딸기 재배 희망지에 언제든 모종을 공급할 수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프리미엄 담양 딸기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담양=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