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지 “광주소방 합동청사 개청 지연 우려”
2024년 12월 02일(월) 16:43 |
광주소방안전본부·서부소방 합동청사 조감도 |
채은지 광주시의원은 2일 열린 2025년도 광주시 예산안 심의에서 “서부소방은 건물 노후화로 인해 시설물 안전 등급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상태이며 비좁은 시청사에 자리한 소방본부의 인력과 장비들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노후된 건물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소방활동 여건을 개선해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합동청사 부지매입 필요액은 47억원 규모였지만 사유지 협의 지연 등으로 33억만 편성됐다”며 “당초 계획상인 2028년 통합청사 개청이 심히 우려된다. 합동청사 신축·이전 사업이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문용 소방안전본부장은 “설계용역 및 부지매입 절차가 다소 늦어진 면이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 필요 예산이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안전본부와 서부소방은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에 지하 1층·지상6층 규모의 합동청사를 추진중이다. 사업비는 총 655억원(시비 410억원·교부세 245억원)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