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방송, '김광진의 오마이 광주' 폐지
고액출연료 논란에 개편
2024년 12월 02일(월) 16:36
광주영어방송 전경
다국어 방송인 광주글로벌방송(GGN)이 고액출연료 논란이 인 ‘김광진의 오마이 광주’ 프로그램을 폐지·개편하기로 했다.

광주글로벌방송은 오는 2025년 프로그램 개편을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글로벌방송은 고액 출연료 논란이 일었던 ‘김광진의 오마이 광주’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광주글로벌방송은 올해 첫 편성한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김광진 전 부시장에게 10분당 5만원을 기준으로 한 달에 600만원 이상을 지급해 ‘출연료 과도 지급’ 지적이 일었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을 이달 말 폐지하고 새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광주글로벌방송은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AI도 적극 활용한다. 다음 해 1월부터 AI에 기반을 둔 뉴스와 지역 소식, 문화 콘텐츠를 제작한다.

올해 21차례 중계 방송한 KIA 타이거즈 야구경기는 앞으로 ‘전체 경기’ 중계로 확대한다.

GGN의 청취율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절대 청취율은 2022년 18.5%, 2023년 18.3%에 이어 올해는 21.4%를 기록했다.

올해 새로 시도한 ‘스포츠 매거진 고고고’ KIA타이거즈 야구 중계 유튜브 프로그램도 3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광주글로벌방송 관계자는 “GGN은 존폐 논란 속에도 올 한 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