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거에 ‘돈봉투 살포' 의혹…나주시의회 압수수색
혐의 추가 증거 확보 차원
2024년 12월 02일(월) 16:25
전남경찰청 전경.
경찰이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나주시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2일 전남경찰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나주시의회에 수사관을 보내 일부 의원실과 주거지 등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은 나주시의회 하반기 선출 과정에서 시의원 간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특정 의장 후보가 동료 의원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시의원 10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도 해당 혐의에 대한 추가 증거 확보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대상 등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