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년에도 다문화 가족 위한 야구 캠프 연다
오는 11일까지 선착순 모집
2024년 12월 02일(월) 11:30
KIA타이거즈가 호남 지역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2025 KIA타이거즈 유스 베이스볼 캠프’ 참가자를 오는 11일까지 구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올해 호남 지역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주말 야구 체험 캠프를 내년에도 이어간다.

KIA는 ‘2025 KIA타이거즈 유스 베이스볼 캠프’에 참가할 광주·전남·전북 지역 다문화 가족 자녀 30명을 오는 11일까지 구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유스 베이스볼 캠프는 KIA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첫 시도에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내년에도 이어가게 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퓨처스 팀 훈련장인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내년 2월 세 차례 야구 교육을 받게 된다.

주차별 프로그램은 야구 규칙 설명부터 기초 체력 훈련과 수비 훈련, 미니 게임 등으로 구성되며 마지막인 3주 차에는 자체 연습경기(흑백전)를 치른다. 흑백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참가자는 홈경기 승리 기원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받는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유니폼을 비롯해 언더셔츠와 후드 티셔츠, 글러브 등 야구 용품을 지급하며 챌린저스필드에서 선수단과 동일한 식사를 제공받는다. 다음 시즌 중에는 홈경기에 초청돼 선수단과 포토 타임, 팬사인회 등의 기회도 갖는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인 다문화 가족 주말 야구 체험 캠프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