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내달 10일 한강 노벨상 수상기념 '문학의 밤'
시상 맞아 비엔날레서 축하행사
한강 관련 공연·낭독회 등 다채
한강 관련 공연·낭독회 등 다채
2024년 11월 28일(목) 13:34 |
광주 북구청 전경. |
28일 북구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발 맞춰 같은 날 오후 4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과 광장에서 ‘미디어파사드와 함께하는 북구 문학의 밤’ 행사를 연다..
북구 태생인 한강 작가의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지역의 문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기념식과 부대행사 등이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12월 이야기’ 등 한강 작가의 자작곡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작가 소개 및 북구민 축하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서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낭독회와 함께 한강 작가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와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부대행사로 한강 작가 작품 필사존과 작품 표지를 활용한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포토존이 설치되며 △북 커버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크리스마스 비누 만들기 △책 모양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드라이 플라워 캔들 만들기 △퍼스널컬러 진단 등 사전 접수자를 대상으로 청년 창업기업 6곳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독립서점 홍보 공간도 조성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은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 수상이라는 위대한 업적이자 북구 향우 문학인이 이루어낸 국가적 경사”라며 “이번 수상으로 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지역사회와 협력해 작가를 꿈꾸는 주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의 밤 행사와 더불어 같은 날 북구 중흥도서관에서는 △이희재 번역가의 한국 문학 속 빛나는 번역 특별강연 △체험 프로그램(‘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메달 키링 만들기’, ‘한강 관련 키워드 십자말 퍼즐 풀기’)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도서 전시전 등 ‘한강의 문학, 세계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축하 행사가 열린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